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에코바디스 '골드메달' 획득 쾌거

국내 굴지의 색조 화장품 전문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 가입을 완료했다. 앞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하며 ESG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행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지속가능 경영 내재화 첫걸음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ESG경영 강화를 위한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UNGC 한국협회에서 열린 가입증서 전달식에는 성기훈 씨앤씨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UNGC는 기업의 ESG경영을 통해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UN 산하의 자율 기구다. 현재 글로벌 170개 나라에서 약 2만개에 달하는 기업과 기관이 이 기구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은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10대 원칙을 준수·이행해야 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번 UNGC 가입에 맞춰 매년 10대 원칙과 지속가능개발목표(SGDs) 준수 활동을 평가하는 '이행 보고서(COP)'를 주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적극 공유할 방침이다.

유연철 사무총장은 "금번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가입은 국제 사회가 제시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기업 운영에 내재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상당하다"며 "앞으로도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UNGC의 10대 원칙을 실천하고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힘써달라"고 밝혔다.

성기훈 경영기획본부장은 "ESG경영 강화를 위한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한지 어느덧 1년이 다되어 간다"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글로벌 ESG 평가(CDP, EcoVadis) 대응, 환경 전문 사외이사 영입 등 로드맵으로 설정한 주요 과제들을 실천하며 숨가쁘게 1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UNGC 가입을 ESG경영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 생각한다"며 "아직 남아있는 과제들의 실천을 위해 더욱 분주히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최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기준에 맞춰 작성했다. 이달 중에 씨앤씨인터내셔널 공식 홈페이지에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그간 추진해온 지속가능 경영 활동과 성과를 고객과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내용이 담겼다.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중요 이슈의 분야별 활동은 '2021 하이라이트(Highlights)' 부문에 소개했다. 지속가능 제품 개발,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3개 분야의 현황과 성과는 'Focus Areas' 부문에 기술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모든 임직원의 노력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이해 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ESG라는 새로운 글로벌 규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한층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코바디스(EcoVadis) 골드메달 획득 쾌거

글로벌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기관인 에코바디스는 '2022년 지속 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메달' 등급을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부여했다.

에코바디스는 전세계 160개 나라 9만여개 기업의 ESG경영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환경, 노동·인권, 윤리·공정거래, 공급자 관리 등 4개 항목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25%) 등의 등급으로 나뉜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로레알, 코티 등 글로벌 고객사의 공급망에 합류해 에코바디스 평가를 매년 의무적으로 받았다. 특히 2022년부터는 전사적인 ESG경영 강화 노력을 통해 평가 대응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각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점수를 훌쩍 뛰어 넘으며 골드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앞선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유엔글로벌콤팩트 참여 등 당사의 ESG 활동에 대해 여러 이해 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지게 된 것 같다"며 "이번 골드메달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플래티넘 등급 획득을 목표로 ESG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원문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더벨 기사 바로가기(원문 게재일 : 2022년 12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