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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 최대실적 '랠리'…2분기 매출 500억 도전
  • 관리자
  • 2023.07.18 19:55
  • 조회 수 : 196

'Lip·Eye' 북미 판매량 급증…주가도 사상 최고치 경신

국내 톱티어 색조 화장품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입술(Lip)과 눈(Eye) 제품이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판매량을 늘린 가운데 2021년 가동을 시작한 용인 그린카운티(제2공장)가 생산 안정화에 성공한 것이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졌다.

급증하는 수주잔량을 감안할 때 2분기에도 최대 실적 경신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 사상 초유의 5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한다면 많은 전문가가 예상한 올해 전체 실적 컨센서스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생산량 증가에 단가 상승 시너지까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62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00억원 넘게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9.1%에서 12.9%로 상승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법인으로 전환한 2013년 이래 500억원에 육박하는 분기 매출액을 달성한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1분기에 고객사 주문량 증가에 대비해 당초 계획보다 원부자재 매입을 늘렸는데 이 같은 선제적 비용 지출이 없었다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을 것으로 보인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1분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주주와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이익 창출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한다는 취지로 2021년 3분기부터 EBITDA도 함께 발표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라인 증설이 순차적으로 이뤄진 결과 제품 생산량이 꾸준하게 증가했고 여기에 판매단가 상승까지 동반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 시너지가 발생했다"며 "3월에만 18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라고 말했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은 주력 아이템인 Lip과 Eye 제품이 이끌었다. 2022년 1분기 168억원이던 Lip 제품의 매출액은 올해 309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Eye 제품의 매출액도 76억원에서 97억원으로 증가했다. 두 제품이 전체 실적의 약 88%를 책임졌다.

판매량 증가는 전략 거점인 북미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2022년 1분기 46억원이던 북미 매출액은 올해 136억원으로 약 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비중은 18.2%에서 29.5%로 상승했다. 상하이에 운영하는 중국법인도 매출액 50억원, 영업이익 18억원, 영업이익률 37%를 기록하며 연결 실적 증대에 적잖은 힘을 보탰다.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2021년 4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용인 그린카운티가 빠르게 생산 안정화에 성공한 것도 수익성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타정, 캡핑, 용해, 충전, 각인, 포장 등 모든 공정이 목표 수율을 조기에 달성한 결과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린카운티는 립틴트, 아이섀도우 팔레트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쿠션,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양산도 2021년 하반기부터 병행하기 시작했다. 오는 6월부터 본격 시작하는 2개층 증축 공사를 마치면 현재 6500만개인 연간 생산능력은 1억4000만개로 증가한다. 공사 완료 예정 시점은 2024년 하반기다.

◇시가총액 4000억 돌파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에도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활한 생산 시스템과 급증하는 수주잔량을 감안할 때 1분기와 비교해 최소 10%의 매출액 신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실제로 10% 성장을 이루면 사상 초유의 분기 매출액 500억원 돌파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이 2분기에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하면 코스메틱 전문가들이 전망한 올해 실적 컨센서스를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올해 씨앤씨인터내셔널이 17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1~2월에 평균 600만개였던 월간 제품 생산량이 3월 들어 800만개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임대공장이 추가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6월부터는 생산량 증가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양호한 실적 달성에 따른 밸류업 기대감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최근 4만원을 넘어섰다. 2만7000원이던 연초 대비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파죽의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7일에는 장중 한때 4만2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4만1000~4만2000원은 1년 전인 2022년 1월과 비교해 약 3배 가까이 상승한 가격이다. 무상증자를 실시한 2021년 9월 이래 가장 높은 주가이기도 하다. 주가가 이처럼 꾸준한 상승을 거듭한 결과 시가총액은 2021년 5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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